현대건설, '박정아 영입' 페퍼저축은행 제압
[앵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한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5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조직력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압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세트 점수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시작된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3세트.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든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 모마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이어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모마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옵니다.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로 꺾고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5시즌 연속으로 거둔 개막전 승리입니다.
현대건설은 고예림과 정지윤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대대적 전력 보강을 거쳐 돌아온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우승 주역 박정아와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공격수 야스민를 앞세워 맞섰지만, 무려 31개의 범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서 이적한 모마가 양 팀 최다 득점인 2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모마 / 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 "기분 좋습니다. 처음엔 좀 긴장되기도 했지만 결국 이겼습니다. 이번 시즌 저답게 경기하고 점수를 냈을 때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로 제압했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는 29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토종 주포' 김지한이 13득점, 1년 반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한성정이 블로킹 4개 포함해 12득점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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