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유엔 사무총장 "인질석방·구호접근은 협상카드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하마스에는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이스라엘에는 가자지구 시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라고 15일(현지시간)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동이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기 직전인 이 극적인 순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의무에 따라 인도주의에 따른 강력한 호소를 두 개 드린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하마스에는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이스라엘에는 가자지구 시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라고 15일(현지시간)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중동이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기 직전인 이 극적인 순간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의무에 따라 인도주의에 따른 강력한 호소를 두 개 드린다"라며 이처럼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먼저 하마스를 향해 "인질들을 조건 없이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을 향해선 "가자지구 민간인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 물품 및 인력이 신속하고 방해 없이 가자지구에 접근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두 개 목표는 그 자체로 정당한 것들"이라며 "협상 카드가 돼선 안 되며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엔 식수와 전기, 기타 필수품이 바닥나고 있다"라며 "유엔은 이집트와 요르단, 서안지구, 이스라엘 등지에 식량과 식수, 물품, 의약품, 연료 등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보내는 데는 몇시간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가 2천670명이라고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연일 지속되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부상자는 9천60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의약품과 연료가 바닥나 부상자 중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대표도 "전례가 없는 인도적 위기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p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