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향한 ‘최종 관문’ 누가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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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팀 중에 이제 단 4개 팀만 남았다.
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양대 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 시리즈(CS·7전4승제)에 돌입한다.
다만 애리조나는 같은 다저스 상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선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로 1이닝 4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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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텍사스·휴스턴 ‘텍사스 더비’
NL 필라델피아·애리조나 격돌
30개 팀 중에 이제 단 4개 팀만 남았다. 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양대 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챔피언십 시리즈(CS·7전4승제)에 돌입한다. 이번 메이저리그 ‘가을야구’가 정규리그 성적과는 상관없이 승률 하위 팀이 상위 팀을 잡는 ‘업셋’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 CS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016년 이후 7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선 텍사스가 앞세우는 것은 기세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각각 AL 승률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1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전승으로 꺾고 올라왔다. 휴스턴도 미네소타를 3승1패로 누르고 올라와 두 팀 모두 체력적인 부담도 없어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17일부터 시작되는 NLCS는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참가한 팀들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필라델피아는 104승으로 MLB 전체 승률 1위였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승1패로 꺾었고, 애리조나도 정규리그 100승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전 전승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켜 기세등등한 상황이다.
전체적인 전력에선 잭 휠러-애런 놀라의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필라델피아가 앞선다는 평가다. 타선의 힘도 브라이스 하퍼를 중심으로 사상 최초로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멀티홈런을 터뜨린 닉 카스테야노스가 버틴 필라델피아가 조금 더 우위다. 다만 애리조나는 같은 다저스 상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선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로 1이닝 4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전체가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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