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3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에도 성장세 주춤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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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올해 3분기에도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5G 중간요금제와 좀 더 세분화된 5G 요금제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고객 선택형 요금제까지 공개하면서 SK텔레콤과 KT의 부담도 한층 가중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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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과 비교해 5% 성장한 수치다.
SK텔레콤는 4848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4.1% 오르고 같은 기간 KT는 9.4% 증가한 4956억원, LG유플러스의 경우 0.9% 성장한 28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과는 5G 가입자가 늘면서 유·무선사업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5G 요금제는 4세대 이동통신(롱텀에볼루션·LTE)보다 가입자당 평균 월매출(ARPU)이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3150만8059명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40만7956명 증가했다.
SK텔레콤은 1500만9720명을 기록했고 KT는 943만3889명, LG유플러스 675만5872명이다.
앞으로가 문제다.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올해 4분기부터는 통신사들의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TE보다 월등한 속도를 기대하던 5G 가입자들은 저렴한 요금제를 찾고 있다. 월 50만명 이상씩 증가하던 지난해 하반기와 달리 올해 월평균 가입자는 40만명 안팎이다. 6월과 7월에는 30만명대로 내려갔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기조도 부담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가계통신비 인하를 골자로 한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통신사들은 정부에 발맞춰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선보였다. 1기가바이트(GB)부터 2GB 단위로 요금을 쪼갰으며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3만원이다. 지난해 5G 중간요금제와 좀 더 세분화된 5G 요금제에 이어 LG유플러스가 고객 선택형 요금제까지 공개하면서 SK텔레콤과 KT의 부담도 한층 가중됐다는 평가다.
게다가 단말기 유형에 관계없이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뀔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전기통신사업법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자급제 단말기를 제외하고 5G 단말기를 사면 5G 요금제 가입이 의무였다. 이제는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LTE·5G 요금제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된다.
이에 통신 3사는 최근 몇 년 동안 '탈통신'을 외치며 AI,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전기차 충전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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