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외국인 건설근로자↑…서울시, 찾아가는 안전교육

권혁진 기자 2023. 10. 16.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과 언어적 소통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찾아가는 안전교육에 나섰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서울시내 공사현장에서 '하반기 찾아가는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안전교육 자료를 그림책(Silent Book)으로 제작해 교육·배포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설근로자 61.8%는 50대 이상
외국인 근로자도 11만명 넘어
[서울=뉴시스]2023년 상반기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과 언어적 소통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찾아가는 안전교육에 나섰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서울시내 공사현장에서 '하반기 찾아가는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건설 현장 내 고령 및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건설 현장의 50대 이상 근로자는 전체 61.8%를 차지한다. 외국인 근로자는 총 11만5051명으로, 지난해 14.3%에서 올해 15.2%로 높아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안전 작업수칙 관련 사례별 강의 ▲건축, 토목 등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VR 가상체험 등이 이뤄진다. 고령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과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불안전한 행동 등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정 어려움 및 애로사항을 듣는 1대1 맞춤 상담이 진행된다.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국내용과 외국인용으로 제작·배포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휴게시설 등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상담과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재해 발생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건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 1회 2시간, 총 4시간에 걸쳐 건축, 토목 등의 현장별 공정에 맞는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실시 중이다.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안전교육 자료를 그림책(Silent Book)으로 제작해 교육·배포하는 등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