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남희 키링·뉴진스 패션…잘파세대 사로잡는 이색 팝업 '눈길'

롯데百, '리바이스 501®' 150주년 팝업 개최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공략에 나선다.(롯데백화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미래 소비 트렌드를 이끌 잘파세대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17일부터 11월2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이색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 대표 제품인 '501®' 출시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팝업에서는 잘파세대가 열광하는 두 가지 테마를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7~22일 품절대란의 주인공인 '모남희' 키링을 테마로 팝업을 진행한다. 최근 가방에 인형 키링을 달고 다니는 것이 유행인 가운데 모남희에서 만든 검은색 인형 '블핑이'는 판매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재판매가 이뤄질 정도로 잘파세대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리바이스 데님을 업사이클해서 만든 옷을 입힌 모남희 인형 키링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검은색의 블핑이와 갈색의 '브레드' 2종을 501개씩 총 1002개 한정으로 제작했다.

모남희 테마의 팝업 기간 중 제품을 구매하거나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리바이스 제품을 가지고 방문하면 모남희 캐릭터를 활용한 자수 등 1:1 테일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팝업 공간 전체를 리바이스 데님을 입은 블핑이와 브레드로 장식하고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해 인증샷 욕구를 자극한다.

23일부터 11월2일까지는 리바이스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뉴진스를 테마로 새로운 팝업을 선보인다. SNS 인증샷 촬영이나 숏폼(짧은 영상) 제작에 관심이 많은 잘파세대를 위해 뉴진스가 2023년 F/W 화보를 촬영했던 스튜디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포토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뉴진스가 화보 촬영 당시 착용했던 커스텀 제품들을 전시하고 실제 해당 제품에 사용된 패치와 버튼 등을 활용해 '나만의 데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두가지 테마의 릴레이 팝업이 진행되는 내내 특별한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팝업에서 청바지 등 의류 상품을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데님 노트북 케이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윤창욱 롯데백화점 캐주얼2(Casual2)팀 치프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모남희 키링에 업사이클 데님을 입혀 친환경 요소를 더하고 자기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잘파세대 소비 특성을 심도있게 고려했다"며 "새로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이색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