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반기 안전교육·상담'…고령·외국인 근로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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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 언어적 소통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교육에 나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중 고령의 근로자가 늘어나고 언어소통 등의 문제를 겪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도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고령?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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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생활 적응 어려움, 애로사항 맞춤 상담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고령으로 인한 신체적 부담, 언어적 소통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교육에 나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중 고령의 근로자가 늘어나고 언어소통 등의 문제를 겪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도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고령?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안전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50대 이상 건설근로자가 61.8%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비중도 2022년 14.3%에서 2023년 15.2%로 높아지는 등 외국인 근로자 인원이 10만6680명에서 11만5051명으로 7.8%(8371명) 증가했다.
이번 하반기 교육에서는 △안전 작업수칙 관련 사례별 강의 △건축, 토목 등 현장별 안전사고 유형을 보여주는 VR 가상체험 등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또 건설 현장 근로자의 고령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령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전한 행동 등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정에 대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듣는 1대 1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건설근로자 공제회’ 및 ‘한국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근로자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건설정보 접근이 취약한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국내용과 외국인용으로 리플릿을 제작·배포하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1회 2시간, 총 4시간에 걸쳐 건축, 토목 등의 현장별 공정에 맞는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건설근로자들을 위해 통·번역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Silent Book)으로 안전교육 자료를 제작해 교육·배포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령 근로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담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언어적, 문화적인 차이로 일하는 환경과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여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보다 나은 근로환경을 만들어 재해발생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며 “건전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으로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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