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전쟁 사망자 4000명 넘어…외국인도 140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15일(현지시간)로 9일째를 맞은 가운데 양측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14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업데이트한 자료에서 가자지구에서 사망자가 2670명, 부상자는 96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피해자 속출…미국인 29명 사망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15일(현지시간)로 9일째를 맞은 가운데 양측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14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탈 하인리히 총리실 대변인은 "7일 테러 이후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14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20여 명의 이스라엘인이 납치됐다"고 언급했다. 부상자 수는 약 3500명이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업데이트한 자료에서 가자지구에서 사망자가 2670명, 부상자는 96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인도주의적 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AP 통신은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가자지구 병원에는 환자들이 밀려들고 있으며 의약품과 연료 등이 바닥을 보여 부상자 중 수천 명이 더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의 경우 중환자실이 공습으로 다친 3세 미만의 어린이 환자들로 가득 차 있다. 이 병원의 발전용 연료는 16일까지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다. 발전용 연료가 떨어지면 산소호흡기나 신장 투석기 등을 가동할 수 없다. 또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시파 병원은 시체 보관실이 가득 차 100여구의 시신을 장례 절차 없이 집단 매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쟁은 지난 7일 가자 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선제공격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완전히 봉쇄하고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양측간 무력 분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피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현지에서 외국인 140여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국가는 미국이다. 29명이 사망했고 시민권자 15명과 영주권자 1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태국 외무부는 28명의 태국인이 이스라엘 사태로 숨졌다고 밝혔다. 17명은 하마스로부터 납치됐고 나머지 16명은 부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의 사망자 수는 19명, 실종자 수는 13명이다.
임정환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父 “아들 콘돔·女 임신도 처리” 폭로…박수홍 측 “부모 허위사실 유포”
- 안철수, 이준석 제명 요청 서명운동 돌입…“강서구청장 선거 방해”
- “대통령실에 국민 소리 전달할 결기 있나? 없다면 물러나라”…서병수, 김기현 대표 직격
- 성폭행 당한 구직회원 극단 선택에…알바천국 대표 “피해 유가족께 유감”
- 이스라엘 귀국 지원한 정부에 감사의 뜻 이어져…日외무상 “유사시 일본도 한국 도울 것”
- 서정희 “서세원 내연녀, 내가 교회로 전도했는데…”
- 숨진 쿠팡 하청 배달기사 사인 ‘심장 비대’ 국과수 소견…“정상치의 2배”
- [속보]이스라엘군, ‘가자 대피’ 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로 통보
- 박수홍 심경 토로…“고아가 된 것 같습니다”
- 유발 하라리 “하마스 공격은 포퓰리즘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