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나의 사랑 나의 수원' MVP 이세빈과 득점왕 김현선이 완성한 'ㄴㅅ 세리머니'

하근수 기자 2023. 10.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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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행)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레이드크레이티브,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는 '2023 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0월 14일~1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수원은 15일 오전 11시 제천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1위 그룹 결승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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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제천)] MVP 이세빈과 득점왕 김현선이 'ㄴㅅ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소속팀 수원 삼성을 위한 진심 어린 마음이 담겨 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행)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레이드크레이티브,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는 '2023 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0월 14일~1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

수원은 15일 오전 11시 제천축구센터 1구장에서 열린 1위 그룹 결승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수원은 2회 연속 퀸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K리그 25개 전 구단이 가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퀸컵. 지난해에도 우승컵을 다퉜던 수원과 대전이 다시 결승에서 마주했다. 수원(승점 12, 4승, 14득 2실)은 C조 1위, 대전(승점 9, 3승 1패, 6득 1실)은 A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자는 이번에도 수원이었다. 2018년과 2019년 성균관대학교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년 수원 소속으로 MVP에 선정됐던 김현선이 대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대회 내내 번뜩이는 드리블을 선보였던 이세빈도 감탄을 자아냈다. 수원은 김현선과 이세빈 맹활약에 힘입어 두 해 연속 퀸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터풋볼'은 MVP 이세빈과 득점왕 김현선을 만나 소감을 물었다. 이번 퀸컵은 이세빈에게 '성장', 김현선에게 '두 배의 행복'으로 남았다. 두 선수는 수원 슈퍼 루키 김주찬이 선보였던 'ㄴㅅ(나의 사랑 나의 수원)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하 2023 퀸컵 MVP 이세빈 인터뷰 일문일답]

Q. 우승 소감

A. 모든 팀이 엄청 열심이었다. 결승전에서 압박감도 심했고 긴장도 했지만 너무 좋고 행복하다. 지난해에도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25개 팀이어서 되게 긴장했다.

Q. 지난 대회와 달라진 점

A. (규모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전국적으로 나왔다.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그때마다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나오겠다.

Q. MVP 예상

A.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팀원들 모두가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우리 중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받게 되어 정말 믿기지 않았다.

Q. 결승 대전전

A. 사실 제가 대전 사람이다. 사연이 복잡한데 감정이 미묘했다. 20년 동안 대전에 살았지만 수원 선수로 나왔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뛰었다.

Q. 소속팀 수원

A. 지금 약간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저희가 여기서 열심히 하고 우승을 한다면 수원 선수들 기를 살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준비했다.

Q. 동료들에게

A. 선수들 모두한테 정말 고맙다. 한 명이라도 없었으면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다.

Q. 이세빈에게 퀸컵이란

A. '성장'이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을 거고 팀적인 목표도 있을 것이다. 선수들 각자는 물론 팀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하 2023 퀸컵 득점왕 김현선 인터뷰 일문일답]

Q. 우승 소감

A. 올해는 25개 팀이 참가해 훨씬 규모가 컸다. 이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더욱 기분이 좋다.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감도 사실 엄청 컸다.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퀸컵 2연패

A. 올해는 동기부여가 더 컸다. 어제도 자정까지 전술 회의를 할 만큼 진지하게 임했다. 그래서 더욱 뜻깊은 우승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결승 대전전과 부상 투혼

A.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다. 그래도 두 번째 골이 터지면서 우리 페이스대로 잘했던 것 같다. (부상 상태는) 좋지 않지만 잘 마쳤다. 관리하면서 운동해야 할 것 같다.

Q. 득점왕 예상(6경기 11골)

A. 사실 받을 줄 몰랐다. 그런데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팀원들이 뒤에서 너무 잘 받쳐줬다. 저는 정말 골만 넣자는 느낌으로 전략을 짰다. 팀원들이 잘 받쳐줬기 때문에 오늘 몰아서 득점을 많이 터뜨릴 수 있었던 것 같다.

Q. 3연패 도전

A. 확실히 부담감은 있지만 더 자극을 받으며 팀원들도 더 열심히 했다. 다른 팀들도 작년에 비해 정말 많이 성장했다. 또 동기부여를 받고 간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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