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母,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 고백에 스튜디오 눈물 [미우새]

임유리 기자 2023. 10. 1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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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신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상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상민이 아프신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이 아프신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이상민은 “나는 지금 엄마가 아프다. 엄마가 점점 안 좋아지는 걸 6년째 보고 있다”라며, “지금 어머니 건강이 많이 안 좋다. 지금은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 하시고”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아프신 상황보다 엄마 얼굴 보는 게 너무 힘들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악착같던 우리 엄마가”라며, “아프기 전까진 혼자 막 운전도 하시고 전라도 곡성 내려갔다 오시고 장거리도 혼자 운전하시고 그 정도로 활발하셨던 분인데 지금은 완전히 그냥 볼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의 이야기에 스튜디오의 어머니들과 서장훈은 눈물을 흘렸다.

이상민은 “이게 본인도 아픈 걸 인정 못하는 거다.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잠깐 일시적으로 오는 치매다”라며 어머니의 섬망 증세 때문에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이상민은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된 거다. 간병인분들도 난리가 난 거다. 갑자기 새벽에 없어지셨다는 거다”라며, “새벽 2시에 그 전화를 받고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 받는 거다. 그러다 아침 6시인가 7시에 (엄마랑) 통화가 됐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상민은 “어디냐고 그랬더니 나 여기 집에 있는데 너 왜 안 와 그러는 거다”라며, “옛날에 망원동에서 엄마가 중국집 하셨던 적이 있다. 내일 아침에 중국집 문 열려면 시장도 가야 되고 그런데 왜 안 오냐고 그러는 거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결국 택시 기사님께 부탁해 어머니는 택시를 타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오셨다고. 이상민은 “이때 난 처음 울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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