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팬 분노케 한 '역주행 세리머니' 주인공, "아스널 우승 어려울 것이라 판단" 2차 대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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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지난 시즌, 아스널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음에도 '리그 우승'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응원했고 실제로 그들은 매우 가까웠다. 우리는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2월을 기점으로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게 리그는 끝이 났다. 우리는 좋은 팀이었지만, 너무나 어렸다. 선수단엔 리더가 필요했다. 맨시티보다 앞서 있었음에도 아스널이 승점을 드롭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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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지난 시즌, 아스널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었음에도 '리그 우승'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스널은 확고한 팀 컬러를 구축했다. 부임 초기엔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며 기대하는 성적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그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개막전부터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선두 자리를 차지한 아스널은 약 240일 이상 1위를 유지하며 리그 우승을 실현시키는 듯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의 기세가 매서웠지만, 가능성은 충분했다.
하지만 막바지 아스널은 맨시티에 1위를 내어줬다. 승점 6점짜리 경기였던 맞대결 경기에선 패했고 이외에도 여러 차례 승점을 드롭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240일 이상 1위를 유지했음에도 '우승'에 실패한 팀은 아스널이 유일했다.
그리고 아데바요르는 아스널이 맨시티에 자리를 내줄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과거 아스널과 맨시티 등에서 활약한 아데바요르는 맨시티 시절,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고 아스널 관중들을 향해 '역주행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때의 모습으로 인해 여전히 아데바요르를 좋게 보지 않는 아스널 팬들이 수두룩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발언은 아스널 팬들에게 '2차' 대못을 박는 행동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 우리는 아스널의 리그 우승을 응원했고 실제로 그들은 매우 가까웠다. 우리는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2월을 기점으로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렇게 리그는 끝이 났다. 우리는 좋은 팀이었지만, 너무나 어렸다. 선수단엔 리더가 필요했다. 맨시티보다 앞서 있었음에도 아스널이 승점을 드롭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아스널. 그만큼, 이번 시즌 더욱 강하게 우승을 열망하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아스널은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승점 20점)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선 1-0 승리를 하며 지독한 '무승 징크스'를 깨기도 하는 등 '우승 자격'이 충분함을 보여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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