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고2 때 사고로 돌아가신 父… 밀물 때 주차하다 차가 빠져” [미우새]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김종민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종민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종민이 이상민, 임원희와 함께 추석을 맞아 아버지의 성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임원희가 “지금도 아버지 생각이 나니”라고 묻자 김종민은 “저희 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셔서”라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아빠가 원래 택시 운전을 하셨다. 그러다 몸이 안 좋아지셔서 횟집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거다”라며, “밀물 때 주차하시다 차가 빠진 거다. 문을 못 열고 나오셔가지고 너무 허무하게 돌아가셨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김종민은 “트라우마가 어마어마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 이런 생각에”라고 고백했다.

김종민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누나, 여동생만 있는 집의 유일한 남자가 됐다.

김종민은 “힘들 땐 원망도 했다. 고등학생인데 집에 남자가 나 하나인 거다”라며, “아무 생각 없던 학생이었는데 이거 어떡하지. 뭐 할 줄 아는 건 없고. 돈 없어서 뭘 못할 때 그때 좀 원망스러웠다”라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가장 그리울 때는 언제냐고 묻자 김종민은 “지금 더 그립다. 잘 될 때 이럴 때 그립다. 내가 아버지한테 용돈을 줘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