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 ‘하나로마트 지역화폐 사용제한’에 일침

양석훈 2023. 10. 1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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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유통 하나로마트를 대기업 편의점처럼 보고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잘못됐습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사진)은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 올 초 행안부가 지역화폐 사용처를 제한한 문제를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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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협유통 하나로마트를 대기업 편의점처럼 보고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잘못됐습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사진)은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행정안전부 관계자를 증인으로 불러 올 초 행안부가 지역화폐 사용처를 제한한 문제를 추궁했다.

행안부는 지역화폐 지침 개정을 통해 연매출 30억원 이상의 하나로마트 등 가맹점에 지역화폐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소상공인이 적은 지역 일부 농협 판매소에서는 사용을 허용하도록 입장을 바꿨다. 안 의원은 “그럼에도 농민 불편이 모두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각종 편의시설이 열악한 읍·면 시설에서는 지역화폐 사용처 제한을 해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소비자가 양보다 밥맛 중심으로 쌀을 소비하는 경향에 발맞춰 농협이 양곡창고 경쟁력 강화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밥맛이 좋으려면 쌀 보관부터 제대로 되도록 양곡창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지만 일선 지역농협은 비용 문제로 창고 신축에 부담을 느낀다”면서 “농협이 투자 비용 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공공형 계절근로자의 지속성 강구 방안도 요구했다. 현재 지역농협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일손이 쉬는 날에도 인건비를 줘야 하다보니 적자가 쌓이는 문제를 지적한 것. 안 의원은 “정부가 더 지원할 수는 없는지 협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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