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충남 고급육 경진’ 대상에 귀농 15년차 편용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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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세종농협본부(본부장 이종욱), 충남도(도지사 김태흠),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 10일 공동으로 개최한 '2023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편용범씨(53·공주시 이인면 산의리·세종공주축산농협 조합원)가 대상을 품에 안았다.
편씨가 출품해 대상을 받은 한우는 이날 경매에 부친 결과 1㎏당 5만9000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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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한우, 평균가 3배 넘는 값 낙찰
“종자 개량 주력…노력 보상받아 기뻐”
충남세종농협본부(본부장 이종욱), 충남도(도지사 김태흠),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 10일 공동으로 개최한 ‘2023 충남 고급육 경진대회’에서 편용범씨(53·공주시 이인면 산의리·세종공주축산농협 조합원)가 대상을 품에 안았다.
편씨가 출품해 대상을 받은 한우는 이날 경매에 부친 결과 1㎏당 5만9000원에 낙찰됐다. 10일자 전국 평균 가격 1만7424원의 3배가 넘는 가격이다. 도체중이 502㎏으로 측정돼 총 경락 가격은 2961만8000원이다.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공판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한우 거세우 14마리, 한우 암소 13마리가 출품돼 충남 최고의 한우고기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 심사 결과 출품된 한우 전체가 육질 1등급 이상을 받았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거세우 14마리 가운데 11마리가 1++등급을 받았다.
대회 주인공인 편씨는 대기업 출신 귀농인으로 고향에서 15년째 한우를 키우고 있다. 사육 초창기부터 암소 개량에 매진한 결과 이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종자를 개량하려 조금 더 비싸더라도 우량한 송아지를 사들이고 수정란 이식을 계속 해왔다”며 “그동안 어렵사리 소를 키웠는데 대상을 받게 돼 지금까지 기울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대회부터는 한돈부문을 추가했다. 올 1∼8월 출하한 돼지를 대상으로 1+등급 37% 이상, 도체중 편차 10 미만인 것 가운데 등급별 출현율에 따라 점수를 줘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이병하씨(65·당진시 순성면 옥호리)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종욱 본부장은 “앞으로 대회의 공신력을 높여 충남 한우·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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