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닝 인력 40% 여성…가족친화 환경 조성 노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특수유리 제조업체 코닝은 삼성전자와 인연이 깊은 회사다.
50년 전인 1973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에이머리 호턴주니어 코닝 회장이 각각 경영을 이끌고 있을 때 두 기업은 '삼성 코닝'이라는 합작투자회사를 세웠다.
지난 9월1일 충남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에서 열린 '코닝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깜짝 방문할 정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닝정밀소재, 신규 엔지니어 절반 여성 채용
삼성과 50년 인면…2조 규모 투자계획 발표
[코닝(뉴욕주)=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특수유리 제조업체 코닝은 삼성전자와 인연이 깊은 회사다. 50년 전인 1973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에이머리 호턴주니어 코닝 회장이 각각 경영을 이끌고 있을 때 두 기업은 ‘삼성 코닝’이라는 합작투자회사를 세웠다. 삼성은 TV브라운관 핵심 소재인 벌브 유리를 일본에서 전량 수입했는데, 세계 최고 벌브 유리 기술력을 보유한 코닝의 도움으로 국산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삼성 코닝은 PDP, LCD, OLED 등 디스플레이 핵심적인 소재·부품을 생산했고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도약했다.
웬들 위크스 코닝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코닝과 코닝정밀소재에 2028년까지 5년간 15억달러(약 2조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미래 스마트폰 및 자동차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차세대 초박막 벤더블(휘는) 유리 생산기지와 제품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위크스 코닝 회장은 “첨단기술 주도 성장에 대한 한국의 의지와 우수한 인적 자원 그리고 정부의 지원 덕분에 삼성과 같이 한국의 소중한 고객사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투자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코닝과 코닝정밀소재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전략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외투기업이다. 코닝정밀소재는 2023년 신규채용 엔지니어의 40%를 여성으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실제 45%가 여성으로 채용됐다. 한국코닝은 전체 인력의 40%가 여성이다. 코닝정밀소재는 수년간 여성가족부가 인정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한국코닝은 지난해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다나 모스 최고다양성책임자(CDO)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코닝은 한국법인에서 남녀 직원과 가족을 둔 직원 모두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성과가 전 세계 다른 지역에도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주일새 1833만원 늘었어요" 주담대 더 오른다
- 송중기, 아내 케이티와 여동생 결혼식서 포착…다정한 모습 눈길
- ‘이준석 제명’ 운동 시작한 안철수…연일 터지는 “자빠졌네” 공방
- “고아 된 것 같다” 형 감싼 부모에 박수홍 반응
- 남동생만 ‘10억 아파트’ 준다는 부모님…막을 수 있나요[양친소]
- 박수홍 父 “형이 女임신도 처리해” 사생활 폭로...파국
- “집주인 아들은 ‘감옥 가면 돼’랍니다” 수원 전세피해자의 눈물
- 래퍼 빈지노, 전통부촌 성북동에 45억 단독주택 매입[누구집]
- 표예림 가해자 저격하던 ‘촉법나이트’ 돌연 계정 삭제, 왜?
- “이란 개입 막겠다”…美, 이스라엘에 항모·전투기 추가 투입(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