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시리즈 총기 명가' SNT모티브, 풀라인업으로 글로벌 조준
기동성·편의성·신뢰성 모두 향상…경찰용 저위험 권총도 보급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병역을 마친 한국 남성이라면 K2소총을 모를 수 없다. SNT모티브(064960)는 우리 육군의 개인화기인 K시리즈 개발·생산을 담당하는 방산업체다. 1981년 12월 설립 이후 40년간 쌓아온 금속 가공·정밀 부품 제조 기술로 소구경 화기를 생산하고 있다. K시리즈는 현재 K1A 기관단총부터 K16 기관총까지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해외로 뻗어나가는 K-방산 흐름과 함께 SNT모티브도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중동지역과 국내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 두루 참가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 총기의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서울 ADEX 2023에서는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비롯해 STSM21 기관단총, K15 PARA 기관총, STP9 권총 등 다양한 라인업의 화기들을 출품한다.
이외에도 반자동 저격총, 경찰에 보급중인 저위험 권총 등을 함께 전시해 '글로벌 풀라인업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의 위상을 선보인다.
◇"양손으로 다 사용 가능"…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명칭 K13 확정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를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군의 요구사항을 맞추는 것은 물론, 작전환경에 따라 운용성과 편의성, 신뢰성, 정비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품개선 및 형상 변경 등을 통해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고,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무게와 총열 길이가 짧아야 되는 점을 고려했다. 도트 사이트, 후레쉬,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 다양한 부수기재들도 장착할 수 있다.
STC1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지난 4월 전투력 적합 판정을 받았고, 오는 12월부터 본격 전력화될 예정이다. 명칭은 K13 기관단총으로 확정됐다.
◇특수전 목적 개발 중인 STSM21 9㎜ 기관단총
STSM21 9㎜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 중이다. 현재 버전은 초기 모델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한 모델이다.
2023년 이후 모델에는 폴리머 탄창이 적용되어, 탄창 내 잔여 탄약수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가 용이하다. 탄창 교체 버튼, 조정간 레버, 장전손잡이 등은 왼손잡이 사수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다.
총열덮개는 M-Lok 레일을 적용해 기존 피카티니 레일 대비 무게를 절감했고, 사용자 기호에 따라 각종 부가장비 장착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지연블로우백 작동방식으로 사격충격을 완화해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이동성 극대화 K15 기관총…언제든 저격임무 변경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
K15 PARA 5.56㎜ 기관총은 K3 경기관총을 대체해 보급중인 K15의 변형 모델이다. 기존 K15 기관총에 짧은 총열과 짧게 변환할 수 있는 개머리를 적용해 이동성을 극대화했다. 현재 수출형으로 개발됐다.
STSR23 7.62㎜ 반자동 저격총은 보병분대 지정사수의 임무를 위해 개발됐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단발 장전식 방식을 가스탄압으로 반자동식으로 적용해 소총수가 언제든 저격우로 임무 변경을 할 수 있다. 총열 길이는 20인치, 24인치 중 사수의 운영 목적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해머리스' 타입 STP9 9㎜ 권총…인명피해 줄이고 범인 제압 경찰용 STRV9 9㎜ 저위험 권총
STP9 9㎜ 권총은 기존 K5 권총과 동일한 탄을 사용하지만 해머가 없는 '해머 리스' 타입의 권총이다. 현대 소화기 개발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부수기재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고, 부품수명도 늘렸다. 양손잡이용 슬라이드 멈치 및 수동식 안전장치로 다양한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STRV9 9㎜ 저위험 권총은 국내 최초 9㎜ 리볼버 타입 경찰용 권총이다.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범인을 제압할 수 있도록 개발돼 현재 보급 중이다. 기존 38구경 권총보다 약 20% 경량화해 휴대가 편리하고, 총기탈피방지끈 체결을 위한 고리 등이 적용됐다. 공포탄, 저위엄탄, 보통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경찰의 운영 개념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현대전이 필요로 하는 가볍고, 신뢰성이 뛰어난 소구경 화기들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대한민국 국군을 더욱 강인하게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이바지 하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K방산' 시대에 걸맞은 수출 실적으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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