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침체 가능성 50% 밑으로 하락"…WSJ 경제학자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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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 건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경기 전망을 낙관하는 경제학자들이 늘어났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고금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급속히 냉각하지 않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WSJ이 지난 6∼11일 업계 및 학계 경제학자 65명을 상대로 벌인 경기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경제학자들이 평가한 향후 1년 새 미국 내 경기침체 발생 확률은 48%로, 3개월 전 조사 때의 54%에서 6%포인트 떨어습니졌다.
경기침체 전망 확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해 중순 조사 이후 1년여 만입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진정되는 모습을 이어가면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게 주된 배경이 됐습니다.
노동시장이 견고한 모습을 나타냈고, 성장률도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도 낙관론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설문에 응한 경제학자 중 약 60%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미 종료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수 경제학자가 올해 예정된 11월 및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리라고 내다본 것입니다.
또 응답자 중 절반은 내년부터 성장세 둔화와 실업률 증가가 나타나면서 연준이 내년 2분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학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기 확산이 에너지 가격을 밀어 올려 경제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권금리 상승도 과중한 부채에 시달리는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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