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銀 아쉬움 날린 송세라…백인철은 접영 50m 한국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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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활약한 부산 소속 스타들이 AG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무대는 지난 13일부터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부산 소속 AG 스타 중 가장 먼저 금빛 낭보를 전한 선수는 펜싱의 송세라(부산시청)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항저우 AG에서의 아쉬움을 전국체전에서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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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세라, 최인정에 리턴매치 승리
- “체전 개인전 첫 금메달 의미 커”
- 백인철 올해만 4번째 韓 신기록
- 우하람도 다이빙 스프링보드 金
- AG 스타 앞세워 대회 초반 선전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활약한 부산 소속 스타들이 AG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무대는 지난 13일부터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진행 중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부산 소속 AG 스타 중 가장 먼저 금빛 낭보를 전한 선수는 펜싱의 송세라(부산시청)다. 송세라는 지난 13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무엇보다 결승전 상대가 AG에서 패한 대표팀 선배 최인정(계룡시청)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했다.
송세라는 지난달 24일 항저우 AG 결승에서 최인정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로 아깝게 패했다. 단체전에서는 둘이 힘을 합쳐 금메달을 합작했으나 송세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송세라는 19일 만에 운명처럼 펼쳐진 ‘리턴매치’에서 최인정을 15-9로 꺾고 깨끗이 설욕했다. 송세라는 “대한민국 대표로 뛰는 것과 부산 대표로 뛰는 것은 의미가 조금 다르다.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우승은 해봤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이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개인전 금메달로 이번 시즌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항저우 AG 수영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백인철(부산 중구청)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백인철은 지난 14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접영 50m 결승에서 23초15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는 지난달 28일 백인철 자신이 항저우 AG에서 우승할 당시 수립한 한국기록(23초29)을 불과 보름 만에 0.14초 앞당긴 신기록이다. 이로써 백인철은 올해만 4차례 한국기록과 2차례 한국 타이기록을 작성하는 등 접영 단거리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백인철은 “AG 이후 많은 관심으로 해이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수영에 더 집중하기 위해 방송 등 다른 활동을 자제하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금메달은 기쁘지만 오늘 완벽한 경기를 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더 완벽한 레이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항저우 AG에서의 아쉬움을 전국체전에서 털어냈다. 우하람은 15일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64.90점을 얻어 김영남(제주도청·446.55점), 이재경(광주시체육회·441.3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하람은 항저우 AG에서 이재경과 함께 출전한 남자 싱크로 3m에서는 은메달을 땄지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이재경에 밀려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재경을 제치고 다시 한번 국내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이들 AG 스타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선수단은 대회 초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은 에어로빅 힙합 일반부의 류주선(부산시체육회)이 3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23개(15일 오후 5시 현재)를 획득, 종합순위에서 17개 시·도 중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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