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롯데 4번은 한동희, 내가 바꿔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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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전 롯데·은퇴)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된 한동희가 올 시즌 내내 부진에 허덕이자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동희는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며 "올 시즌이 끝나면 한동희를 내가 바꿔 놓아야 할 것 같다. 내가 키워줄 것이다"고 말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가 올 시즌 타율 0.218, 5홈런, 31타점 등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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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전 롯데·은퇴)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된 한동희가 올 시즌 내내 부진에 허덕이자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대호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동희는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며 “올 시즌이 끝나면 한동희를 내가 바꿔 놓아야 할 것 같다. 내가 키워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한동희를 ‘아픈 손가락’이라고 칭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가 올 시즌 타율 0.218, 5홈런, 31타점 등으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롯데의 4번 타자 자리를 맡을 사람은 한동희밖에 없다”며 “(한)동희의 경우 가만히 놔두면 잘하는데, 시합에 들어갔다 빠졌다 (반복)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대호는 한동희가 노시환(한화), 강백호(kt)와 함께 미래의 한국 야구를 이끌 선수로 내다봤다. 이들 선수가 ‘힘’으로 최고라는 이유에서다. 이대호는 “우리나라에 그만한 선수가 나오기는 힘들다. 이런 선수들은 (기량이) 언제 터지냐가 문제다. 올해의 경우 노시환 선수가 터졌다. 한번 기회가 오면 (기량이) 끝까지 가기 때문에 선배 입장에서 (한동희가) 빨리 터졌으면 좋겠다. 분명히 잘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응원했다.
이대호는 같은 고교 ‘후배’ 한동희에 대해 현역 시절부터 큰 애정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은퇴 경기에서도 한동희를 향해 ‘삼촌은 떠나지만, 롯데 팬들의 영웅이 되어줘’라며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동희 역시 이대호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스토브리그 때 타격 폼을 수정하는 등 쉬지 않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가 아이러니하게 긴 슬럼프로 이어졌고, 새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 등에 밀려 주전으로 나오기도 힘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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