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첫 400세이브’ 오승환 “내색 안 했지만 부담 컸다”

백창훈 기자 2023. 10. 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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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의 나이로 프로야구 최초 400세이브(SV) 대기록을 달성한 '끝판왕' 오승환(삼성·사진)이 "그동안 기록 달성에 관해 부담을 느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승환은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400번째 SV를 거뒀다.

KBO리그 역사상 400SV를 거둔 투수는 오승환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경기 후 "그동안 기록 달성에 부담을 느꼈고, 의식도 했다"며 "내색은 안 했지만 '언제 나올까'라고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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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의 나이로 프로야구 최초 400세이브(SV) 대기록을 달성한 ‘끝판왕’ 오승환(삼성·사진)이 “그동안 기록 달성에 관해 부담을 느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승환은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400번째 SV를 거뒀다. KBO리그 역사상 400SV를 거둔 투수는 오승환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4-3으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1과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경기 후 “그동안 기록 달성에 부담을 느꼈고, 의식도 했다”며 “내색은 안 했지만 ‘언제 나올까’라고도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오승환은 399SV를 거둔 뒤 좀처럼 SV를 올리지 못했다. 그동안 삼성이 3연패에 빠지는 등 승리를 지킬 기회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지난 5일 한화전 이후 9일 만인 이날 마지막 홈 경기에서 극적인 SV를 거뒀다. 이에 오승환 본인도 이날 SV가 400번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오승환은 “이제 남은 목표는 없다. 그저 팀이 승리를 많이 거둬 다른 팀보다 높은 순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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