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KBO 통산 400세이브
NC 단독 3위… SSG 4위·두산 5위
“몸이 되는 데까지 팀 승리를 위해 뛰고 싶다.”
삼성 오승환(41)은 지난 14일 대구 SSG전에서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한 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세이브를 해 다행이다. 이젠 ‘페넌트레이스 1위’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4-3으로 앞서던 8회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1과 3분의 1 이닝을 무실점(2볼넷)으로 막았다. 삼성이 5대3으로 이기면서 오승환은 시즌 30번째 세이브(4승 5패)와 함께 통산 40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 부문 2위는 손승락 현 KIA 2군 감독(41·전 넥센)의 271세이브. 현역 중에선 한화 정우람(38)이 197세이브(6위), KT 김재윤(33)이 169세이브(8위)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일본(한신)에서 80세이브(4승 7패), 미국(세인트루이스·토론토·콜로라도)에서 42세이브(16승 13패)를 거둬 개인 통산으로는 52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한·미·일을 통틀어 500세이브를 넘긴 투수는 오승환과 MLB(미 프로야구) 마리아노 리베라(652세이브·전 뉴욕 양키스), 트레버 호프먼(601세이브·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뿐이다. 일본 리그는 이와세 히토키(전 주니치)의 407세이브가 통산 1위다.
숨 막히는 3위 경쟁에선 NC가 다시 한 발 앞서 나갔다. NC는 15일 창원에서 삼성을 맞아 5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SSG, 두산과 공동 3위였던 NC는 단독 3위(75승 65패 2무)로 나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LG에 2대5로 지면서 5위(74승 66패 2무)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SSG(74승 65패 3무)가 4위다. 2경기씩을 남긴 3~5위 승차는 1경기다. 한화는 안방 대전에서 롯데를 7대4로 따돌렸다.
15일 잠실·창원·대전 구장엔 팬 5만1451명이 찾아 시즌 누적 관중 800만명을 돌파(803만6043명)했다. 2018년(807만3742명·역대 3위) 이후 5년 만이자, 역대 네 번째로 800만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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