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베스트 일레븐 가동 횟수 0회…심각한 맨유 부상자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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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한 적이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암울한 시즌을 시작한 이후 심각한 부상자 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16명의 1군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자신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택할 수 없었다"라며 맨유가 부상자 실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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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베스트 일레븐을 가동한 적이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암울한 시즌을 시작한 이후 심각한 부상자 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16명의 1군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자신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택할 수 없었다”라며 맨유가 부상자 실태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들어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한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다른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식이다. 이런 패턴이 시즌 초반부터 반복되고 있으며, 현재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루크 쇼, 카세미루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텔레그래프’도 “텐 하흐 감독은 마르티네스, 쇼,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로 구성된 수비진 1군을 포함해 8명의 선수들을 잃었다. 이로 인해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택할 수 없었다”라며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PL) 10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고 벌이는 경쟁에서 힘들어하는 이유가 현재 상황 때문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지나치게 많은 부상자들이 나오는 현 상황에 대해 의문을 품은 맨유가 구단 내부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현재 맨유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부터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한 탓에 체력적 부담이 가중된 게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맨유 외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고 있는 점은 전부터 문제로 지적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시즌 도중 열린 탓에 선수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들을 소화해야 했고,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다시 시즌을 준비한 게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텔래그래프’도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많은 핵심 선수들이 비슷한 이유로 쓰러지는 점을 들어 이런 것들이 단지 우연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짚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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