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보유자 1명 이하 종목 70%나 차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형유산 보유자 평균연령이 74.6세로 해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무형유산 보유자가 없거나 한 명밖에 없는 종목이 무려 70%에 달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무형유산 전승자 현황'을 보면, 무형유산 종목 122개(보유자 없이 전승되는 공동체 종목 16개와 자율전승형 17개 종목 제외) 가운데 보유자가 한 명도 없는 종목이 22개(18%), 한 명뿐인 종목이 64개(52%)로 무려 70%나 차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형유산 보유자 1명 이하 종목 86개로 전체의 70%나 차지
샛골나이, 바디장, 배첩장 3종목은 전승교육사까지 없어 단절 위기
무형유산 보유자 평균연령 74.6세, 해마다 증가
무형유산 보유자 평균연령이 74.6세로 해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무형유산 보유자가 없거나 한 명밖에 없는 종목이 무려 70%에 달해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위원회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무형유산 전승자 현황’을 보면, 무형유산 종목 122개(보유자 없이 전승되는 공동체 종목 16개와 자율전승형 17개 종목 제외) 가운데 보유자가 한 명도 없는 종목이 22개(18%), 한 명뿐인 종목이 64개(52%)로 무려 70%나 차지한다.
무형유산 보유자의 평균연령도 증가해 74.6세에 달하고, 최고령 보유자는 9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자가 한 명뿐인 64개 종목 보유자 평균연령도 75.2세로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승교육사의 평균연령도 63.7세로 보유자의 평균연령과 불과 10살 차이다.
경제적 수익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기능 종목의 경우 전수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예능 종목 쏠림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승 보급 활동 및 활성화가 어려운 전승 취약 종목으로 구분된 35개 종목 가운데 예능은 5개 종목인 데 반해, 기능 분야 종목은 30개에 달한다.
취약종목에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한데, 종목을 배울 수 있는 전수교육관마저 예능 종목에 치우쳐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체 전수교육관 165개 중 예능 종목만 있는 곳은 113개, 기능 종목만 있는 곳은 40개로 차이가 크다.
때문에 취약종목 보유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보유자가 관련성 있는 기능 분야의 종목을 복수로 보유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 등 취약종목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수 의원은 “국가무형유산 중 70%가 전승단절 위기에 처해있고, 보유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보유자 인력을 두텁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비인기 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추가 지원금 지급과 관련 기능 복수보유자 권장 등 취약종목 보호를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