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포털 입점 지역지 최초 성과…한계 넘어 ‘전방지’ 도약

김동화 2023. 10. 1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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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P 선정 1년6개월만에
세대별·연령별 고른 독자 확보
양 포털 누적 조회수 3억건 돌파
지역뉴스 전국화 모델 제시 평가
▲ 강원도민일보 기자들이 본사 편집국에서 ‘네이버 100만 이용자의 선택’ 기념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1월 첫 선을 보인 네이버 뉴스 채널 강원도민일보는 올해 7월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 국민이 보는 지역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뉴스는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읽습니다”

창간 31주년을 맞아 강원도민일보는 네이버 100만 독자 달성과 함께 언론계 최초 ‘전방지(全方紙: Regionational News Paper)’를 표방하고 지역뉴스의 전국화를 선도하고 있다. 전방지는 전국지와 지방지의 합성어로 전(디지털)방(종이신문)위로 뉴스를 공급하는 지역언론의 새로운 개념이다.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뉴스판에서 지난 7월 ‘강원도민일보’ 모바일 독자 수 100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지역 언론사 중 유일하게 네이버·카카오(다음) 양대 포털에 진출한 본지의 월 기사 조회수가 2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방지로 도약했다.

네이버 독자 100만 이상을 달성한 지역언론사는 네이버 입점 지역언론사 12곳 중 본보를 포함해 부산일보, 매일신문, 강원일보, 광주방송 5곳 뿐이다. 그 중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양대포털에 동시입점한 지역신문 CP사(강원도민일보, 경기일보, 대전일보, 국제신문) 4곳 중에서는 최초의 성과다.
 

이는 서울 언론들이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현실에서 지역민의 입장과 지역의 관점에서 제대로 된 지역 소식을 전하는 뉴스가 지역적 한계를 넘어 디지털 모바일 뉴스 시장에서 전국 언론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이 기간(2022년 1월 20일~2023년 7월 31일) 네이버·카카오(다음) 양대 포털의 누적 조회수는 3억2313만6000여건으로 3억 건을 훌쩍 넘어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산술적으로 대한민국 전체 국민 5155만여명(9월말 기준)이 이 기간 1인당 강원도민일보 기사를 6.2회 정도 읽은 셈이다.

국내 포털 시장을 양분하는 네이버·카카오(다음)에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그리고 전국에서는 단 3곳만 동시 입점한 지역언론사에 포함된 강원도민일보가 이룬 성과는 전국민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되 그것을 뛰어넘는 ‘전국지역지’라는 언론의 존재를 바라는 염원이 빚은 결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2022년 1월 네이버 CP(콘텐츠 제휴)사 선정 이후 기사를 제공하기 시작해 1년 6개월여만이라는 단기간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당시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입점한 지역 신문사 중 최초다. 가장 주목할 성과는 ‘젊은 독자층 유입’과 ‘여성독자 확보’를 통해 세대별·연령별 고른 구독자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강원도민일보’ 네이버 구독자 100만명 가운데 최근 9월 한달간 본지 기사를 구독한 여성독자 비중은 46.5%에 달한다. 특히 전체 연령별 남녀 비율에서 사회 참여가 활발한 40대(31%)의 경우 여성이 16%로, 남성 15% 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네이버 구독자 가운데 30대 이하 젊은 독자층의 비율도 35.3%에 이르는 등 40대 이하 구독자가 전체의 66.3%를 차지했다.카카오(다음)의 경우에도 같은기간 본지 구독자 남녀 비율은 각각 67.8%, 32.2%였지만, 이 중 30대와 40대를 보면 30대는 남성 57.6%·여성 42.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40대도 남성 56.5%·여성 43.5%로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동안 60대 이상 남성 독자가 주를 이뤘던 종이신문과 차별화된 독자층이 생긴 셈이다. 이 과정에서 구독자가 전국으로 확대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강원도민일보 콘텐츠를 접하는 구독자는 강원도를 넘어 수도권 등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신속한 정보와 독보적인 콘텐츠를 매일 마주하는 국내 전역의 포털 구독자들은 다양한 댓글과 제보로 강원도민일보와 소통하고 있다. 지역의 한계를 넘어선 지역신문의 전국화 모델을 보여준 셈이다.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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