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으로 끼니 해결” 도 119안전센터 46곳 급식시설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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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급식의 질이 지자체와 근무지에 따라 천차만별인 가운데 급식시설이 없는 119안전센터가 강원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의 전국소방관서 급식실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부산, 경북, 인천, 광주, 대구, 울산 등의 지자체에서는 모든 119안전센터에 급식시설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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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모든 센터 지원
“식비 부족 편의점도시락 해결”
소방공무원 급식의 질이 지자체와 근무지에 따라 천차만별인 가운데 급식시설이 없는 119안전센터가 강원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본지 취재 결과 전국 소방관서는 소속 소방공무원의 급식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각종 용역비, 부식비, 급량비 등을 지원받아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소방의 경우 전국에서 급식시설 자체가 없는 119안전센터가 가장 많은 상황이다. 소방청의 전국소방관서 급식실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9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부산, 경북, 인천, 광주, 대구, 울산 등의 지자체에서는 모든 119안전센터에 급식시설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현재 77개 대상 119안전센터 중 46개의 안전센터에 급식시설이 없다. 이는 충북(13곳), 충남( 9곳), 경남(9곳) 등 급식시설이 부족한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도 3배가 넘는 규모다.
이는 소방관 처우와 직결된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업무 특성상 식사 도중 출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식사를 마치지 못한 채 출동한 뒤 돌아와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춘천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관 A씨는 “월급에 식비로 14만원이 나오는데 물가가 올라 실제로는 하루 2끼 기준으로 월평균 20만원 정도 식비가 지출돼 보통 편의점 도시락 같은 것으로 때우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관 B씨도 “춘천소방서는 식사에 문제가 없지만, 외곽에 있는 센터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의 경우 라면으로 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고 그마저도 출동이 떨어지면 끓이던 중에 나가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임석환 소방통합노조 강원본부 위원장은 “30여년 가까이 강원소방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119안전센터 직원들의 식사”라며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강원도 소방공무원들의 급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식비와 인건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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