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참패 ‘태풍의 눈’ 도내 여권 정권심판론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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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여권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차기 총선을 앞둔 도내 여권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내 여권의 경우, 그동안 '당정일체론' 중심에서 당을 이끌어왔던 터라 이번 후폭풍의 여파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지난해 3월 대선과 6월 지선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고, 인수위원회 및 당에서 요직을 맡으며 강원 전성시대를 이끈 도내 여권 의원들은 차기 총선 도전을 통해 5선과 4선, 3선, 재선 고지를 각각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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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소속 이양수 의원 유일
윤핵관 험지출마론 제기 등 시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여권에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차기 총선을 앞둔 도내 여권에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도내 여권의 경우, 그동안 ‘당정일체론’ 중심에서 당을 이끌어왔던 터라 이번 후폭풍의 여파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차기 총선 대리전이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10·11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사흘 만인 14일,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 수습 방안 중 하나로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하루속히 당이 하나돼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 할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가장 먼저 사퇴의사를 밝혔다.
약 1시간 후엔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대변인이 서면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며 당의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과 유 수석대변인 등 김기현 대표가 임명한 지도부 전원이 당직을 내려놓은 것이다.
이로써 당지도부에 소속된 도내 여권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의원이 유일해졌다.
도내 여권의원들은 혼란스러운 당 상황과는 별개로 지역구에 더욱 집중하면서 정권심판론 바람 차단에 나섰다. 지역일꾼론·인물론을 앞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월 대선과 6월 지선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고, 인수위원회 및 당에서 요직을 맡으며 강원 전성시대를 이끈 도내 여권 의원들은 차기 총선 도전을 통해 5선과 4선, 3선, 재선 고지를 각각 노리고 있다.
그러나 총선 압축판으로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는 변수가 되고 있다.
당 전체가 총선 위기론에 휩싸이며 험지 출마론이 불붙고 있고, 현역 교체설도 흘러나오면서 도내 여권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험지 출마론은 3선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의 서울 출마선언으로 불이 당겨졌다. 또, 일각에선 김기현 당대표 등 고위당직자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그룹 등에 대한 험지 출마론도 제기되고 있어 여론의 향배가 주목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최근 논평을 내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라고 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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