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대 오피스텔 분양대금 가로챈 시행사 대표 구속

이연제 2023. 10. 16.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 억원의 오피스텔 분양대금을 가로챈 시행사 대표가 구속기소됐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오피스텔 분양대금 8억원을 가로챈 시행사 대표 A(4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최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해자 3명과 분양계약을 맺은 뒤 분양대금 8억원을 시행사 계좌로 받고는 개인적 용도로 쓰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 억원의 오피스텔 분양대금을 가로챈 시행사 대표가 구속기소됐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오피스텔 분양대금 8억원을 가로챈 시행사 대표 A(4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최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피해자 3명과 분양계약을 맺은 뒤 분양대금 8억원을 시행사 계좌로 받고는 개인적 용도로 쓰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분양계약을 체결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신탁계약 관계를 알리지 않고, 신탁계약상 신탁사가 아닌 시행사(위탁자)는 분양대금을 받을 수 없음에도 분양대금을 가로챘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당시 신탁사가 없어 회사로 분양대금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A씨의 주장, A씨의 다른 오피스텔 분양 성공 사례 등을 근거로 ‘혐의없음’으로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피해자들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송치받아 전면 재수사끝에 A씨를 구속했다. A씨의 별도 사기 사건 3건의 기록을 검토해 A씨가 다른 오피스텔 분양사업 실적 저조로 인해 막대한 자금 손실이 있던 점, 이 사건 분양계약 체결 시 토지 신탁계약이 존재한 점과 그에 따른 고지의무 및 분양대금 수령금지 의무 위반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신탁 등 부동산 관련 지식을 잘 알지 못하는 피해자들을 속여 어렵게 모은 노후자금과 보금자리 마련의 꿈을 앗아간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