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포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최진수·이봉헌, 10㎞ 장성연·이윤미 우승 ‘환호’

본지·강릉시육상연맹 주최·주관
단체전 1위 서울뜀박질 A팀 차지
초등학생 고예은 5㎞ 우승 ‘눈길’

▲ 지난 14일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3 경포마라톤대회에서 3000여명의 선수들이 함차게 출발하고 있다. 김정호

‘2023 경포마라톤대회’가 지난 14일 3000여명의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들의 참가 속에 성황리 개최된 가운데 최진수(하프·남), 이봉헌(하프·여), 장성연(10㎞·남), 이윤미(10㎞·여)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민일보와 강릉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강원도와 강릉시, 강릉시의회, 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경포산불의 아픔을 치유하고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ITS세계총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하프 남자부 1위는 최진수(1시간 17분 36초), 2위는 황일근(1시간 19분 13초), 3위는 김두북(1시간 19분 41초)씨가, 하프 여자부 1위는 이봉헌(1시간 32분 23초), 2위는 장은숙(1시간 36분 15초), 3위는 황정현(1시간 37분 44초)씨가 차지했다.

10㎞ 남자부 1위는 장성연(34분 59초), 2위는 윤행남(35분 22초), 3위는 이광열(35분 49초)씨가, 10㎞ 여자부 1위는 이윤미(38분 54초), 2위는 안채은(39분 52초), 3위 황순옥(40분 26초)씨가 각각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전 1위는 서울뜀박질 A팀, 2위는 원주혁뛴도시, 3위는 춘천러닝크루 B팀이 차지했다.

특히 이날 5㎞코스에 참가한 고예은(5학년·강릉 명주초)학생이 22분 33초라는 우수한 기록으로 여자 1위를 차지했다. 결승선을 통과할 당시 작은체구의 여학생이 성인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힘든 기색없이 들어와 참가자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고예은 학생은 “완주를 목표로 태권도장(기백힘찬태권도) 친구들과 무작정 뛰었는데 1등이라고 해 날아갈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며 “태권도 국가대표가 꿈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체력 단련을 열심히 해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연제 ▶우승자명단 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