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읍 양록제 우승 ‘주민화합 불 밝혔다’

암소 1마리 경품 추첨 눈길

양구지역 주민의 대화합 축제인 ‘제38회 양록제’가 지난 12~14일 종합운동장 등에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2일 ‘한반도섬 걷기대회’가 한반도섬 일원에서 주민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춘체육관부터 꽃섬, 용머리공원 등을 지나 한반도섬까지 10㎞ 구간을 이웃들과 함께 걸었다.

걷기대회의 하이라이트 경품추첨 행사에서는 양구군 동면에 거주하는 김 모씨가 암소 1마리에 당첨됐다.

13일에 양록제례와 타종식, 체육 종목별 예선·결승 경기가 펼쳐졌다. 14일에는 개회식이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돼 읍·면 입장식 퍼포먼스, 드론을 활용한 화합의 불꽃점화, ‘양록의 얼’ 포상, 청춘 양구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민속경기와 체육경기가 읍·면 대항으로 진행됐다.

입장식 퍼포먼스와 체육경기·민속경기 등에서 각 읍·면이 획득한 점수를 집계한 결과 올해 양록제의 종합우승은 양구읍이 차지했고, 준우승에는 해안면이 올랐다.

이동명 ld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