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월대 백 년 만에 복원..."광화문 정신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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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철거한 광화문 월대가 백 년 만에 복원되면서 광화문이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문화재청은 어제 오후 광화문 앞 광장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월대 새길 맞이'라는 기치 아래 광화문 월대 복원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월대 복원에 맞춰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의 새 광화문 현판도 공개됐습니다.
월대는 조선 시대 궁궐 앞에 설치한 넓은 기단 형식의 대로 일제의 전차 철로 설치 등으로 훼손된 지 백 년 만에 복원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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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철거한 광화문 월대가 백 년 만에 복원되면서 광화문이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문화재청은 어제 오후 광화문 앞 광장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 월대 새길 맞이'라는 기치 아래 광화문 월대 복원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월대 복원에 맞춰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의 새 광화문 현판도 공개됐습니다.
월대는 조선 시대 궁궐 앞에 설치한 넓은 기단 형식의 대로 일제의 전차 철로 설치 등으로 훼손된 지 백 년 만에 복원된 것입니다.
왕이 지나던 길, 어도의 가장 앞부분을 장식하던 서수상도 처음 공개됐는데 월대는 중요한 국가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기념사에서 "훼손된 문화유산을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형태만 갖추는 것이 아니라"며 "유산 복원은 그 가치와 정신을 되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는 2045년까지 경복궁 내부의 담장과 전각 등에 대한 복원정비를 계속해 제 모습을 되살릴 계획입니다.
한편 한국바른말연구원 등 10여 개 단체는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광화문 현판이 한자로 만들어진 데에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이자 서울의 상징"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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