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서 첫 우승 트로피' 염경엽 감독 "고생 많이 한 우리 선수들, 페넌트레이스 1위 축하해"

잠실=심혜진 기자 2023. 10.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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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과 임찬규, 김현수, 오지환(왼쪽부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29년만의 페넌트레이스 1위로 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86승2무56패, 승률 0.606, 승률 6할로 마무리했다. 비록 구단 최다승에는 실패했지만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또 관중 동원력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이날 시즌 7번째 홈경기 매진을 이루며 120만 관중 돌파를 이뤄냈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최초의 일이다. 이것을 LG가 해냈다.

만원 관중 앞에서 LG는 투타 조화를 이루며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4승(3패)을 기록했다. 토종 다승 1위다. 

타선은 4회말 찾아온 첫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빅이닝으로 연결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문성주가 싹쓸이 3타점 2루타 3-1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어진 또 한 번의 만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승기를 잡았다.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한 LG는 경기 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과 한국시리즈 출정식을 진행했다. 최고의 마무리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국내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 해주었고 14승으로 개인 최다승 올린 것을 축하한다. 시즌 초반 팀이 어려울때 선발로서 기둥이 되어준 점 다시 한번 칭찬하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4회 1사 만루에서 득점이 안되며 힘들게 갈수도 있었는데 문성주가 3타점 2루타를 쳐주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도 가져올 수 있었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도 됐다. 우리 선수들 정규시즌 고생 많이 했고 페넌트레이스 1위 축하해주고싶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마지막 경기까지 관중석을 만원 관중으로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LG 염경엽 감독./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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