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고비였다"…제롬♥베니타,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서 티격태격 다툼 [돌싱글즈4](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돌싱글즈4 IN U.S.A'(이하 '돌싱글즈4') 출연자 제롬과 베니타가 티격태격거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돌싱글즈4'에서는 제롬과 베니타가 캠핑장에서 최종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이 큰 베니타는 이것, 저것 많은 양을 챙기고 싶어했으나 제롬은 먹을 양만 챙기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작은 아이스박스로 인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적었고, 베니타는 복숭아를 챙기고 싶어 했으나 제롬은 이를 말렸다.
결국 아이스박스에서 복숭아를 꺼내기로 했고, 베니타는 "복숭아 먹기만 해 봐라. 나는 캠핑 가면서 누가 '가져가지 마' 하는 거 처음 듣는다"고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제롬은 계속 아이스박스 타령만 늘어놨다.
제롬이 계속 아이스박스에 집착한 이유는 옥수수 때문이었다. 앞서 베니타가 옥수수를 먹고 싶어 했지만 먹지 못했고, 제롬은 그런 베니타를 위한 옥수수 소스를 미리 준비해 둔 후 아침에 몰래 아이스박스에 넣어둔 것이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롬은 "(베니타가) 옥수수도 맛있게 먹어야 하니까 다른 거 다 먹으면 이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려나" 오빠 배불러 나 안 먹을래 할까 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텐트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텐트 치기에 나섰고, 베니타는 텐트를 보자 헛웃음을 쳤다. 이어 "우리 건 던지면 (자동으로) 터지는 텐트인데"라고 말했는데, 빌린 텐트가 자동 텐트가 아닌 고난도 수동 텐트였기 때문.
텐트를 치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이에 제롬은 "이 여자 자꾸 내 말을 안 들으려고 하지?"라고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넘어갔다.
하지만 또 갈등이 발생했다. 텐트를 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롬은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제안했으나 베니타는 그의 말을 반대했다. 일단 베니타가 하자는 대로 해 봤지만 되지 않았고, 제롬은 "조금 쉬었다 하자"면서 짜증을 드러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린 베니타는 "저도 설명을 잘 모르고 제롬 오빠는 더 모르고 그러니까 거기가 고비였다. 사실 지금 며칠 지냈던 것보다 오늘이 제일 긴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결국 처음부터 다시 하기로 결정했고, 그 뒤로는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이며 텐트를 완성해 냈다.
베니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롬에 대해 "짜증을 안 낸다. 어떤 사람들은 짜증낼 수 있는 상황인데 전혀 그렇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 안 하고 해도 센스가 있어서 그런지 뚝딱뚝딱 잘 해내는 것 같다. 성격이 유쾌해서 그런건지 잘 맞춰서 해 나가는 모습이 의외였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캠핑 준비를 마친 후 제롬이 베니타에게 점수를 좀 땄는지 기대했고, 베니타는 "조금 올라갔다. 이거 해서 한 5점 올라갔다"고 84점이 됐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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