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넥스트 퍼거슨’ 될 수 있다...18년 본 인물의 주장

김환 기자 2023. 10.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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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높게 평가했던 인물이 있었다.

과거 영국 축구 잡지 '포포투'의 편집장을 맡았고, 현재 호주 '데일리 메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케빈 에어스는 "불과 2년 전 내 친구 한 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나에게 연락했고, 내 대답은 간단했다. 그는 차세대 알렉스 퍼거슨 경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었다. 가벼운 말은 아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확신이 든다"라며 자신이 과거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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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전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높게 평가했던 인물이 있었다.


과거 영국 축구 잡지 ‘포포투’의 편집장을 맡았고, 현재 호주 ‘데일리 메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케빈 에어스는 “불과 2년 전 내 친구 한 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나에게 연락했고, 내 대답은 간단했다. 그는 차세대 알렉스 퍼거슨 경이 될 수 있다는 말이었다. 가벼운 말은 아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확신이 든다”라며 자신이 과거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2년 전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에 막 부임했을 때다. 셀틱에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A리그의 사우스 맬버른 FC와 호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호주 대표팀을 이끌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에어스는 적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브리즈번 로어에 있을 때부터 이 과정을 모두 옆에서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에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커리어를 지켜본 소감을 밝히며 “나는 그가 토트넘 훗스퍼에서 필요한 시간을 얻지 못할까 걱정했지만, 현재 그들이 무패행진을 달리는 데에서 보여주듯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게임 플랜을 다듬어 토트넘이 1960년 이후 최고의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했다. 호주 리그와 일본 J리그, 그리고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지만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의심은 있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이후 프리미어리그(PL) 8경기에서 무패를 이어가며 자신에 대한 의심을 확신으로 바꿨다.


에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에 퍼거슨 경처럼 많은 업적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현재 나이는 58세로, 비교적 늦은 나이에 PL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에어스는 지금의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간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PL 역사에 족적을 남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PL에 늦게 합류했지만, 퍼거슨 경이 2012년 은퇴했을 때 그는 71세였다.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향후 13년 동안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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