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김주형 "모든 것이 잘된 라운드"…타이틀 방어 보인다! [PGA]

강명주 기자 2023. 10. 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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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이어 김주형은 "그 대회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워지고 그곳에서 경쟁하는 것이 그리워졌었다"고 밝힌 뒤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것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멋진 경험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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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경쟁에 뛰어든 김주형 프로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3일(한국시간)부터 1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기대하는 김주형은 셋째 날 9타를 줄여 공동 1위(합계 15언더파)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잘된 라운드였다"고 말문을 열면서 "티에서 그린까지 정말 잘 조화된 경기를 했다.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 하루였다. 모든 상황에서 당연히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게 잘 되었다. 퍼트가 많이 도와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김주형은 "몇 차례 어려운 상황에 처하긴 했지만, 12번홀에서 업앤다운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13번홀에서 티샷이 정말 좋았고, 퍼트도 정말 잘해서 버디를 기록했다. 그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경기 내내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정말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는 김주형은 "서두르지 않으려고 했고, 억지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도 않으며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멋진 하루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지난번 윈덤 챔피언십에 불참하면서 타이틀 방어를 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김주형은 "솔직히 말해서 디오픈이 끝나고 정말 잘 치고 있었고, 경기 감각도 좋았는데… 발목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내 첫 타이틀 방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이 조금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그 대회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워지고 그곳에서 경쟁하는 것이 그리워졌었다"고 밝힌 뒤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것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데 정말 멋진 경험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많은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냈다. 그 중 한명인 김주형은 "오늘은 분명히 많은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그린이 훨씬 부드러웠기 때문인 것 같다. 처음 이틀 동안은 정말 단단했는데 오늘은 확실히 훨씬 더 공략하기 쉬웠고, 그게 바로 스코어가 낮았던 이유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주형은 "하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 내일 가봐야 알 것이다. 그린이 단단해질 수도 있고, 그린이 더 부드러워질 수도 있다. 리더보드에 많은 선수들이 올라 있기 때문에, 사실상 버디를 더 많이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들지는 않는다"고 밝힌 뒤 "나만의 게임을 해야 하고, 버디가 나오면 좋은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반대가 될 것이다. 게임 계획에 충실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내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늘 가장 잘 쳤던 샷'에 대한 질문에 김주형은 "어떤 샷을 하나만 골라서 최고의 샷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16번홀의 드라이버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그때까지 이미 7언더파를 치고 있었지만, 기세 좋게 페어웨이 중앙에 정확히 떨어뜨릴 수 있었다. 페어웨이 중앙에 정확히 맞혔고 7번 아이언도 잘 쳤다. 다른 날에 뒷바람에도 7번을 쳤었는데, 이번에도 7번을 자신 있게 쳤는데, 아마 이 홀에서의 플레이가 오늘 최고의 샷들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김주형은 "12번홀의 업앤다운 벙커샷도 결정적이었다. 그 상황에서 많은 선택지가 있었는데, 그 벙커샷을 성공시켰기 때문에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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