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또 규모 6.4 강진.."1명 사망·약 100명 부상"

7일·11일 이어 벌써 세 번째..피해자 속출

▲여진 공포에 텐트서 생활하는 아프간 주민들 사진: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15일(현지시간)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께 북위 34.67도 동경 62.15도 지점인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10㎞, 이후 규모 5.4와 4.2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은 지난 7일과 11일 각각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한 인구 190만 명 도시 헤라트에서 33㎞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 7일 첫 강진 이후 비슷한 지역에서 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생한 규모 6.3의 강진과 잇단 여진으로 아프간 헤라트주에서는 1,400여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2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이날 발생한 지진에 따른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헤라트 지역 병원을 인용한 AFP 통신은 "지금까지 93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등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이 지역에서 지진이 계속되면서 감옥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며 헤라트주와 인근 바기스주에서 528명 이상의 수감자를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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