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예산 남용·기능 중복” 서울녹색구매센터 통폐합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의 민간위탁 기관인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가 방만한 예산 운영과 다른 기관·단체와 기능·사업 중복 문제 등으로 통폐합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시가 녹색기술센터에 위탁해 운영 중인 '서울녹색산업지원센터'와 교육·사업 등 상당수 기능이 중복된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김웅 의원은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사업 효율성 회복을 위해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를 폐지하고, 사업 내용이 중복되는 서울녹색산업지원센터와 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민간위탁 기관인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가 방만한 예산 운영과 다른 기관·단체와 기능·사업 중복 문제 등으로 통폐합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센터는 녹색소비문화 형성과 민간부문의 녹색제품 구매 활성화 등을 목표로 관련 법(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 설립됐다.
예산 집행에서도 지적사항이 여럿 나왔다. 센터는 특정업체에 과도한 수량·단가로 물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1년 12월 A 업체를 통해 녹색소비교육 교구용 보드게임을 제작하는데 2352만3000원을 썼고, 같은 달 이 업체에서 저탄소제품 인증표시물 등 표시물 6종을 사는데 930만원을 지출했다. 사업 결과보고서에 구체적인 활용 내역이 담기지 않았다. 5분 내외 홍보 영상 3건의 제작비로 600만원을 쓰기도 했다.
특히 시가 녹색기술센터에 위탁해 운영 중인 ‘서울녹색산업지원센터’와 교육·사업 등 상당수 기능이 중복된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는 비영리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장을 포함해 인력 3명, 올해 예산 2억원의 ‘미니 기관’이다. 녹색산업지원센터는 녹색기술센터가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이 6억9200만원으로, 녹색구매지원센터의 3배가 넘는 규모다.
김웅 의원은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사업 효율성 회복을 위해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를 폐지하고, 사업 내용이 중복되는 서울녹색산업지원센터와 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