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희진 연인으로서 잘하며 회복될 것” 결혼 암시(돌싱글즈4)
‘돌싱글즈4’ 지미와 희진이 희진의 부모님과 만났다.
지미는 MBN 예능 ‘돌싱글즈4’에서 희진의 부모님을 만났다. 그는 희진의 모친이 좋아하는 박대를 준비해 점수를 따는 데 성공했고, 부모님에게 대접할 음식을 준비했다. 지미는 야외 바비큐를 위해 화로에 불을 지피려다 실패했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희진이 “괜찮다”며 토닥였지만 지미는 “불을 지피는 게 어렵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미와 희진이 실내에서 고기를 굽는 사이 희진의 모친은 부친에게 “지미를 처음 본 인상이 어떠냐?”고 물었고 부친은 “잘 들어오진 않았다”고 짧게 답했고 모친은 “둘이 잘 맞춰가겠지”라고 말했다. 지미가 구운 고기를 먹은 부친은 “고기가 맛있다”고 했고, 박대를 먹은 모친은 “고기보다 박대가 더 좋다”며 맛있게 먹었다.
희진의 부친은 “한국은 어느 주기로 들어오냐?”고 물었고 지미는 “1년에 한 번씩 온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00년에 미국에 갔다”고 말했다. 부친은 “한국말을 잘한다. 우리가 캐나다에 가는 것을 봤냐?”고 농담을 건넸고 지미는 “군산에 살아서 인천까지 안보였다”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희진의 부모는 “우리는 가족이 함께 가도 힘들었는데 혼자 미국에 있어서 힘들었겠다”고 했고 지미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바쁘게 사느냐고 몰랐다. 어른이 되니까 외롭더라”고 털어놨다.
지미는 부친에게 희진과 만남을 뒤늦게 알렸다며 “좋은 사람은 만낫다고 하니까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고, 부친은 “좋은 사람인지 어떻게 아냐?”고 말해 지미를 당황시켰다. 이어 “한 번씩 경험이 있고 만나서 서로 배려와 사려가 있을 것이다. 살아보고 결혼한다든가 결혼은 싫고 서로 좋으면 동거만 한다는건 받아 들이기 어렵다”라며 “너희들은 롱디라서 걱정된다. 나도 23년째 롱디다. 너희들이 좋은 결실을 보려 하겠지만 현실적인 걱정이 생긴다. 군산에 부모님도 계시고 우리도 있으니까 그때그때 부모님과 의논해라”고 조언했다.
또 희진의 모친은 지미에게 “얘가 예민하게 있으니까 상처가 있으니까 또다시 안 겪으려는 방어기제가 강하더라”며 “절대 옛날하고 지금 하고 연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나간 건 지나간 것이다. 희진이 한번 꼭 결혼해야 하냐고 스치듯이 말했는데 나는 충격받았다. 우린 옛날 사람이라서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쪽으로 희진을 잘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부모님의 조언을 들은 지미는 “신기하게 어제 그거와 관련된 얘기가 나왔다. ‘오빠가 실망할 수 있겠지만 아직 결혼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나도 부모님이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생각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긴다. 남자친구로서 잘하면 회복이 될 수 있다고 여긴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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