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장 "이팔 국면 원인, 팔레스타인 권리 무시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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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외교수장이 이런 국면이 형성된 것은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권리들이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이팔 형세가 오늘의 지경까지 온 근본적인 원인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건국할 권리가 오랫동안 방치됐고, 생존권이 오랫동안 충족되지 않으며 고향에 돌아갈 권리도 오랫동안 무시당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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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겨냥 "자위권 행사, 인도법 준수해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 외교수장이 이런 국면이 형성된 것은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권리들이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이팔 형세가 오늘의 지경까지 온 근본적인 원인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건국할 권리가 오랫동안 방치됐고, 생존권이 오랫동안 충족되지 않으며 고향에 돌아갈 권리도 오랫동안 무시당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이런 역사적 불공정은 조속히 끝나야 한다"면서 "중국은 평화와 공의의 편에 서 있고, 팔레스타인 인민이 자기 민족의 권리를 지키는 정의로운 일을 지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급한 사안은 긴장 완화이고, 가자지구에서 심각한 인도주의적 재앙이 일어나는 것을 막고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을 겨냥해 "자위권 행사는 국제법과 국제 인도법을 준수해야 하는데 민간인과 구금된 사람의 안전 보장도 이에 포함된다"면서 "폭력을 폭력으로 다스리는 것은 더 큰 피해와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이슬람국가들이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 단합하고 한목소리를 낼 것을 지지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민간인 피해를 일으키는 행동을 막기 위해 행동해야 하며 유엔, 특히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압돌라히안 장관은 "현재 중동 정세는 위험하고 전쟁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막을 행동을 속히 취해 인도적 위기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정치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왕 부장은 전날(14일)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민간인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하고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의 행위는 자위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중국은 각 당사자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휴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급한 사안은 민간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도적 구조·지원의 통로를 시급히 열며 가자지구 주민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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