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역도 남고부 89㎏급 3관왕 김태희(수원고)

김건주 기자 2023. 10. 1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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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운동에 치중하며 회복으로 밸런스 맞춘게 주효
역도 남고부 3관왕 김태희(수원고). 수원고 제공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들면서 3관왕에 오르게 돼 정말 기쁩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 고등부 89㎏급에서 인상 151㎏, 용상 173㎏, 합계 324㎏을 들어 경기도 선수단 첫 3관왕에 오른 김태희(수원고3)는 훈련과 회복의 밸런스를 맞춰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역도에 입문한 김태희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용상 171㎏, 합계 309㎏으로 2관왕에 오른 뒤 올해 기록을 경신하며 인상 마저도 제패했다. 특히 인상서 한국학생신기록(종전150kg)을 세워 더욱 향상된 기량을 과시했다.

김태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보조운동보다 주 운동인 인상, 용상 훈련을 매일같이 하고 숙면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고강도 훈련을 한 만큼 회복으로 밸런스를 맞춘게 기록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학년 때부터 함께 한 이준연 코치의 훈련 스타일이 잘 맞아 매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고, 더욱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앞으로 한국체육대에 진학할 생각이다. 더불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선발전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수원시청 윤석천 감독님과 김미애 경기도역도연맹 사무국장님을 비롯해 시합 때마다 힘이 돼준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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