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용호 사망에 형수 고소→아내 김다예는 "그곳에선 사과해 주길" 글 남겼다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박수홍 부부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박수홍 부부에 대한 허위사실을 폭로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가 사망하고, 박수홍의 부모가 형제 간 다툼에 큰아들을 위해 법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 부부의 사생활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부부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소송을 벌여왔으나, 지난 12일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김용호의 사망으로 그가 받고 있던 재판은 공소기각,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원형탈모증에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다고 호소해온 김다예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의 진짜뉴스' 커뮤니티에 고인의 이름 언급 없이 "판결을 앞두고... 내가 그곳에 갔을 때 그때는 나에게 사과해주시길"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박수홍은 부모의 사생활 폭로에 또 한번 가슴에 멍이 들었다.
앞서 박수홍의 부모는 지난 13일 열린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에서 박수홍의 사생활을 언급하며 친형을 감쌌다.
박수홍의 부친은 재판에서 친형 부부가 운영했던 연예기획사로부터 박수홍 부친에게 주기적으로 돈이 입금된 것에 대해 '비자금 용도'라고 주장한 뒤 "내가 32년 동안 (박수홍) 뒤 봐주고, 여자와 잔 후에 버려진 콘돔까지 치워주며 살았다" 등의 사생활 관련 확인되지 않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박수홍의 모친은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게 "수홍이가 김다예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아들의 절친인 코미디언 손헌수에 대해서는 "저놈 정말 나쁜 놈이다. 정수같이 정직하고 국진, 용만 같이 바른말 하는 형들은 다 갖다 버리고 어디서 저런 클럽 다니는 XX 같은 것들하고 몰려다니더니 눈빛이 달라졌다"고 맹비난했다.
이 같은 주장들에 대해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여러 매체를 통해 "부모님이 말한 내용은 앞서 김용호 씨 재판 과정에서 모두 허위로 밝혀진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을 김용호에게 제보한 의혹이 있는 형수를 고소할 뜻을 밝혔다.
손헌수는 가정사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박수홍을 공개 지지하며 각별한 우정을 보여준 사이다.
15일 7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박수홍이 축사를 맡아 고마움을 전했다. 이들 부부의 신혼여행에는 박수홍 부부가 합류해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 부부./ 마이데일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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