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집단폐사 정어리 45t 수거…지난해 사인은 산소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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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마산항에서 정어리가 집단 폐사한 가운데 시가 사체를 전량 수습한 뒤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 사체 45t을 모두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마산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약 200t의 정어리가 집단 폐사한 바 있다.
해역에서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했고 집단 폐사를 유발할 만한 전염병원체와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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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집단폐사 대응 대책 수립·운영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서 정어리가 집단 폐사한 가운데 시가 사체를 전량 수습한 뒤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는 공무원과 어업인 등 220여명과 어선, 장비 등 40여대가 동원됐다.
시는 지난 11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정어리 사체의 시료를 보내 폐사 원인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11일 발생한 폐사 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수거했다”며 “추가 발생 가능한 폐사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즉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수과원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폐사 원인을 결론지었다. 해역에서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했고 집단 폐사를 유발할 만한 전염병원체와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산소부족으로 어류가 숨질 때 입을 벌리는 특이증상이 나타나는데 해당 폐사체가 다수 발견된 점도 산소부족으로 판단한 요인 중 하나였다.
시는 지난 5월 정어리 집단 폐사 대응 대책을 수립해 문제 상황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라앉은 정어리의 폐사체가 다시 떠오를 가능성을 고려해 상황반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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