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이스라엘 행위 자위 범위 넘어섰다"

황보연 2023. 10. 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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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선제공격을 이유로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민간인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반대·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의 행위는 자위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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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선제공격을 이유로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민간인을 해치는 모든 행위를 반대·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의 행위는 자위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와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가자 민중에 대한 집단적 징벌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각 당사자는 사태를 고조시키는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되며 협상 테이블로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그러면서 "중국은 팔레스타인의 역사적인 불공정이 계속될 수 없게 됐다고 본다"며 "평화를 사랑하고, 정의를 주장하는 국가라면 마땅히 '두 국가 방안'의 조속한 이행을 명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사우디 파르한 장관은 "현재 상황 전개를 깊이 우려한다"며 "민간인에 대한 일체의 공격 행위를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가자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도 이스라엘을 겨냥해 "자위권 행사는 국제법과 국제 인도법을 준수해야 하며 여기에는 민간인과 구금된 사람의 안전 보장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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