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아래서 맹활약→스팔레티 부름 받아...이탈리아 대표팀 데뷔 "어린 시절 꿈 실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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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지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우도지는 이탈리아 'RAI 스포츠'와 인터뷰애서 "이탈리아 유니폼을 입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 왔던 꿈이다. 이제 실현됐다. 이번 승리로 우리가 계속해서 유로 예선에 도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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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지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탈리아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니콜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C조 매치데이 7에서 몰타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조 2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탈리아의 손쉬운 승리였다. 이탈리아는 전반 22분 몰타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낸 뒤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자코모 보나벤투라가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파포스트를 보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탈리아의 공격은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18분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우측에서 내준 크로스가 뒤로 흘렀다. 이를 쇄도하던 베라르디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다비데 프라테시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이탈리아는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평생 잊지 못할 선수가 있다. 바로 토트넘 훗스퍼 소속 우도지다. 이날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우도지는 프로 데뷔 이후 첫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2002년생의 우도지는 그동안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했지만, A 대표팀과는 인연이 멀었다.
이탈리아가 걸출한 레프트백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이미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주전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크리스티아노 비라기 등이 꾸준하게 부름을 받아왔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이탈리아 감독직을 맡고 첫 소집에서 디마르코, 비라기를 소집했다.
하지만 우도지의 최근 활약상은 스팔레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복귀한 우도지는 곧바로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우도지는 시즌 초반 치러진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3라운드 본머스전 데얀 쿨루셉스크의 득점을 도우며 토트넘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4라운드 번리를 상대로는 제임스 메디슨의 득점에 어시스트를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지의 장점을 확실하게 파악했다. 라인업 시트 상 우도지가 좌측 풀백 역할을 맡지만, 실제 경기에선 중앙과 측면을 모두 오가며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우도지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고 자신이 직접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숫자를 늘려주며 팀 공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토트넘이 그토록 찾던 공격적인 풀백에 부합하는 선수다.
이러한 활약에 이탈리아 대표팀까지 승선하게 됐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우도지는 이탈리아 'RAI 스포츠'와 인터뷰애서 "이탈리아 유니폼을 입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 왔던 꿈이다. 이제 실현됐다. 이번 승리로 우리가 계속해서 유로 예선에 도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는 이제 조 1위 잉글랜드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오는 1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우도지는 "(시즌이) 잘 진행되고 있다.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증명해야 한다. 가족과 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데뷔를 바친다"라면서 "잉글랜드전은 큰 경기다.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플레이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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