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문제 교체에 멤버들 집단 반발 “수능 쉽다고 문제 바꿔? 이게 우리한텐 수능” [1박2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제작진이 문제를 교체하겠다고 밝히자 멤버들이 집단으로 반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저녁 복불복으로 진행한 테마 초성 퀴즈에서 멤버들이 예상외의 선전을 보였다.
물닭갈비 재료 획득을 위한 저녁 복불복에서 멤버들은 떡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획득하며 기세를 몰아갔다.
딘딘은 “생각해 보면 초반엔 정규 형(PD)이 씰룩씰룩하는 거 많이 못 봤다. 요즘 맨날 보는 거다”라며, “기세가 저기로 간 거다. 다시 와야 한다 이이로. 원래 이게 기본값이다. 항상 우리가 이겨서 먹는 게”라고 말했다.
김종민 역시 “우리가 씰룩씰룩해야 한다. 저쪽이 씰룩씰룩하면 안 된다”라며 거들었다.
마지막 재료로 닭고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PD는 멤버들에게 “일단 마지막 닭고기는 우리가 조금 어려워서 빼놨던 문제를 다시 가져오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그런 게 어딨냐”며 들고 일어섰다. 딘딘은 “수능 보다가 애들이 술술 푼다고 수능 문제를 바꾸냐. 안된다. 이건 우리한테 수능이다”라고 주장했다.
문세윤 역시 “이거 지금 시청자 게시판 난리 났다”라고, 김종민도 “질타해야 한다”라고 반발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마지막 테마는 ‘1박 2일’이었다. 매번 앞쪽에서 문제를 맞히던 유선호가 마지막으로 밀리며 고전했지만 결국 ‘혹한기’라는 단어를 맞히며 닭갈비를 최종 획득했다.
멤버들은 막내의 선전에 “눈물 나”라고 감격하며 뭉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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