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참전시 유가 150불 이상, 내년 GDP 1%p↓"

오유림 yroh@mbc.co.kr 2023. 10. 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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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스라엘·이란전으로 확전하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고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보다 1.0%포인트(p)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현지시간 13일 이번 전쟁의 향후 양상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고, 이란 참전이 현실화하면 국제 유가는 현재보다 배럴당 무려 64달러가 올라 150달러 선을 넘어서는 '오일쇼크'가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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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스라엘·이란전으로 확전하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넘고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보다 1.0%포인트(p)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현지시간 13일 이번 전쟁의 향후 양상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고, 이란 참전이 현실화하면 국제 유가는 현재보다 배럴당 무려 64달러가 올라 150달러 선을 넘어서는 '오일쇼크'가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해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이란이 전쟁에 참여해 서방과 등을 돌리고 이 해협을 봉쇄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가 지닌 예비 산유능력만으론 유가 급등을 막는 데 역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 내년도 세계 물가상승률은 기준보다 1.2%p 올라 6.7%에 달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전망치보다 1.0%p 하락해 1조 달러 가량의 손실을 전 세계에 입힐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유림 기자(yro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359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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