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한 '제주마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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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주마 축제'가 14일과 15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문윤영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은 "말산업으로 받은 과분한 사랑을 내년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하고 안전한 제주 가을 대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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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18회 제주마 축제’가 14일과 15일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을 이루고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약 2만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입장, 다양한 말 관련 묘기를 감상하고 체험했다. 원형마장에서는 말마 퍼레이드, 전통마상무예 등 말과 무인이 함께 벌이는 묘기에 가족단위 관객들이 몰렸다. 정확하게 쏘는 활솜씨와 큰 칼을 능숙하게 다루는 묘기에 환호성이 연속해서 터져 나왔다.
꿈의 무대에서는 말벅지씨름이 벌어졌다. 참여열기가 가장 높았던 초등생 분야는 32명이 참가했다. 남녀 구분 없이 겨루는데도 여자 어린이가 다수 참가했다. 여린 신체의 저학년 어린이도 참가해 패기 있게 겨루며 결승전까지 진출, 관객들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종승자는 “지금까지 힘으로 해서 져본 적이 없다”고 당당히 말하는 노윤준(아라초 3)군이 차지했다.
‘말(馬)이 말이 되는 윷놀이’도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세 가족이 한 팀이 되어 두 팀이 자웅을 겨뤘다. 윷을 던지고 말을 놓는 대신 살아있는 말에게 직접 걸어가게 하는 이색적인 방식이었다. 참여한 가족들에게 말을 끌어 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주었다.
여러 가지 체험 코너에도 어린이들이 붐볐다. 특히 천연비누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말인형 만들기, 풍선다트 등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제주에서 생산되고 만들어진 먹거리를 파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또한 긴 줄이 이어졌다. 꿈의 무대에서 하루 세 차례씩 진행된 몽생이 요리교실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빈자리 없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마축제를 기념해 열린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비바리(6세 이하 제주 암말) 대상경주에서는 금불환(암, 3세)이 우승 5000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또 제3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클래식 대상경주에서는 유성질주(수, 3세)가 우승 7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문윤영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은 “말산업으로 받은 과분한 사랑을 내년에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하고 안전한 제주 가을 대표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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