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영입→780억에 맨유에 매각…”성공적인 거래였다” 평가

김환 기자 2023. 10. 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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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의 주세페 마로타 CEO는 구단이 안드레 오나나를 매각한 게 성공적인 거래였다고 평가했다.

2021-22시즌까지 아약스 소속이었지만,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오나나는 2022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오나나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와중, 인터밀란의 CEO인 마로타가 오나나의 맨유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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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인터밀란의 주세페 마로타 CEO는 구단이 안드레 오나나를 매각한 게 성공적인 거래였다고 평가했다.


오나나는 아약스에서 뛰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오르는 과정에서 맹활약을 펼쳐 주목받은 인재다. 2021-22시즌까지 아약스 소속이었지만,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오나나는 2022년 여름 인터밀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빅리그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나나는 노쇠화로 인해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던 사미르 한다노비치를 대신해 많은 리그 경기와 컵 경기를 소화하며 서서히 인터밀란의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잡았고, 지난 시즌 인터밀란이 UCL 결승까지 오르는 데에 많은 힘을 보탰다.


오나나의 모습을 본 여러 클럽들이 오나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골키퍼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오나나는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맨유를 선택했다. 당시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가 팀을 떠난 상태였기 때문에 오나나는 곧바로 맨유의 넘버원 골키퍼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나나의 최근 경기력은 상당히 저조하다. 골키퍼의 기본인 선방 능력이 부족한 데다, 장점으로 꼽히던 빌드업 능력마저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중이다. 오나나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와중, 인터밀란의 CEO인 마로타가 오나나의 맨유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로타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나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고, 그 액수의 이적료를 받고 파는 건 성공적인 거래였다”라며 한 시즌 만에 오나나를 통해 거액의 수익을 창출한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마로타는 오나나의 인터밀란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오나나가 이제 막 맨유에 합류했기 때문에 벌써부터 오나나의 인터밀란 복귀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지만, 마로타는 정석에 가까운 답변을 통해 질문을 적절하게 넘겼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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