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소령 ‘초저소음 헬기’ 논문, SCIE급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현역 해군 소령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급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15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항공사령부 소속 이보찬 소령(사진)은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센터, 텍사스 A&M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등의 교수진 및 연구진과 공동으로 초저소음 전기추진 방식의 개인용 헬리콥터 개발을 연구했다.
‘아리아(Aria)’로 명명한 이번 개인용 헬리콥터 개발 공동연구 논문은 수직 이착륙 항공기술 전문 SCIE급 과학저널인 ‘저널 오브 아메리칸 헬리콥터 소사이어티’ 심사를 통과해 올해 10월호에 게재됐다. 블레이드(헬리콥터 날개) 설계 등 관련 기술은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
이 소령은 2021년 미 텍사스A&M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박사과정 중이던 2018년 보잉사에서 후원하는 미래형 초소형 항공기 개발 국제 경연대회인 ‘고 플라이(Go Fly) 경연대회’에 참가하며 이뤄졌다.
이 소령은 이번 연구에서 ‘아리아’가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제어시스템을 설계하고,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비행시험 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했다. 이 소령은 “해군 조종사로서 완벽한 임무수행은 물론, 실무에서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 인공지능·무인·자동화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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