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미소 없다고 문제?…기안84→박서준, 억지 논란에 '곤욕'[초점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스타들이 난데없는 억지 논란으로 연이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인을 해주지 않아서, 팬이 준 머리띠를 쓰지 않아서,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팬을 보고 놀라서 등 다양한 이유로 스타들은 팬서비스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기안84는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고, 마라톤 풀코스를 4시간 47분 8초 43의 기록으로 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안84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 팬에게 사인을 해주지 않았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기안84가 한 누리꾼의 사인을 묵묵부답으로 거부했다는 것.
한 누리꾼은 "완주 후 힘겹게 퇴장하는 기안84의 모습이 방송과 똑같아 신기했지만 어느 팬과 사진도 사인도 안 해주고 차에 타는 모습이 아쉬웠다. 휴식 마치고 스태프들과 차에서 수다 중일 때 사인을 부탁했다. 기안84는 묵묵부답, 보안 스태프는 안된다고 했다"고 글을 게재했다.
당시 기안84는 마라톤 완주 후 휴식 중이었고, 한 남성이 딸에게 줄 사인을 요구했으나 기안84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안84의 주변에는 보안 스태프들이 지키고 있었으며,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과 실제 모습은 다르다고 했다. 이에 기안84의 태도에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
좋게 거절할 수 있는데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것이 아쉽다는 의견과 상식적으로 마라톤 완주 후 힘든 와중에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기안84에 앞서 지난 8월 때아닌 태도 논란에 휩싸인 스타가 있다. 바로 박서준이다.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 전 무대인사에서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러나 당시 한 팬이 극 중 부부로 출연하는 박서준과 박보영을 위해 영화 '주토피아'의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의 머리띠를 선물했다. 이에 박보영은 곧바로 토끼 머리띠를 착용했고, 박서준에게 남은 여우 머리띠를 건넸으나 박서준은 자신의 머리를 카리키며 머리띠를 쓰지 못한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박보영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박서준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무대인사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박서준이 팬이 직접 준 머리띠 착용을 거부한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비난이 거세지자 머리띠를 건넨 팬이 직접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 해당 팬은 "박서준 배우가 팬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하시는데, 무대인사가 끝난 후 나가면서 편지도 받아주고, 다른 무대인사에서는 플랜카드도 가져갔다. 더 이상 이 일로 언급되지 않았으면 하고, 머리띠를 준 당사자인 제가 괜찮다"고 직접 나서서 이를 수습했다.
또한 박서준도 직접 팬카페를 통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무대인사 다니며 땀이 정말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 분들,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있어서 오늘은 올린 머리를 하고 땀 나도 닦기 편하니까 이렇게 가야겠다 하고 아침에도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 어느 정도냐면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했다. 그 상태에선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두피가 좀 많이 아프다"라며 "핑계같긴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지 않나. 저 그런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영 씨가 머리띠를 들고있게 해 민망하겠다는 말씀도 많은데, 저는 그게 제 것이라 생각 못했고, 보영 씨 팬 분이 보영씨를 드린 것인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받지 않았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룹 아이브 장원영도 억지 논란에 고통을 받았다. 장원영은 지난 7월 길을 가던 도중 자신의 팔을 만지려는 남자 초등학생을 피하는 영상이 공개돼 맘카페에서 뭇매를 맞았다.
해당 영상에서 장원영은 아이브 멤버들과 이동하던 도중 갑자기 나타난 남자 아이가 자신을 향해 손을 뻗자 놀란듯 뒤로 물러나며 피했다. 이어 스태프가 남자 아이를 제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자 일부 맘카페 회원들은 장원영의 행동을 비난했다.
아이브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우상'으로 여겨지는 '초통령'이면서 팬인 초등학생에게 정색을 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난이 과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갑작스럽게 다가온 팬에 놀라서 보인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누구나 갑자기 터치하면 놀랄 수 밖에 없다. 초등학생이라도 함부로 다른 사람을 건드리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신까지 처리해줬는데 빨대 꽂았다고"…박수홍 父母, 사생활 충격 폭로[종합] - SPOTV NEWS
- 구준엽이 기가 막혀…"서희원 사랑해" 前남편 고백공격→욕설 라방[이슈S] - SPOTV NEWS
- 김희철 "'꽃보다 남자' F4 출연 제의받았다" 거절 이유(이십세기 힛트쏭') - SPOTV NEWS
- 임영웅 인기 어디까지…北노동자 "가장 좋아하는 가수" - SPOTV NEWS
- 써클차트 뮤직어워즈 2023, 내년 1월10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공식] - SPOTV NEWS
- 피프티 피프티 "건강 망치며 통제 속 활동…탬퍼링 모욕 그만" - SPOTV NEWS
- 배다은 "경비원에 성폭행, 트라우마→남자·대면 대화 기피"('고딩엄빠4') - SPOTV NEWS
- [김원겸의 인사이트]'텐미닛'의 추억과 '댄스가수' 이효리의 귀환 - SPOTV NEWS
- 비비, 박찬욱 감독에 "저 절대 영화에 쓰지 마세요" 영상편지('정희')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