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 120만→5년만 800만' '흥행+성적' 완벽했던 LG의 피날레, 2023년을 지배한 트윈스의 해

정현석 2023. 10. 15. 2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가 시즌 피날레 경기에서 승리하며 6할대 승률로 정규시즌 우승을 자축했다.

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최종전에서 5대2로 승리하며 86승2무56패(0.606)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최종전 매진으로 LG는 2023시즌 홈경기 최종 관중 수 120만명(120만2637명)을 돌파했다.

LG는 이날 승리와 함께 경기 후 우승트로피 수여 기념식까지 불꽃 축제 속에 29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선수단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을 마친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KBO 허구연 총재와 LG 차명석 단장. 주장 오지환, 염경엽 감독, 김인석 사장이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A의 경기,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LG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A의 경기,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LG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가 시즌 피날레 경기에서 승리하며 6할대 승률로 정규시즌 우승을 자축했다. 3위 싸움 중인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치명상을 안겼다.

LG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최종전에서 5대2로 승리하며 86승2무56패(0.606)로 시즌을 마쳤다. 올시즌 두산전 11승5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흥행과 성적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완벽한 시즌 마무리였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경기 시작 전 2만3740석이 모두 팔려 시즌 7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시즌 최종전 매진으로 LG는 2023시즌 홈경기 최종 관중 수 120만명(120만2637명)을 돌파했다. LG 홈경기 관중 120만명 돌파는 2013년 이후 10년 만. KBO 10개구단 체제 출범 이후 최초 기록이다.

일찌감치 잠실 매진과 함께 창원 대전 3개 구장에서 5만1451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KBO리그는 2018년 이후 5시즌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803만43명)하게 됐다. 전날까지 삼성의 홈 최종전에서 라이온즈파크 2만4000석이 매진되는 등 KBO리그 총 관중은 798만4592명이었다.

KBO 역대 4번째 기록. 2016년 833만9577명을 시작으로 2017년(840만688명, 역대 최다), 2018년(807만3742명) 등 3시즌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9년 728만6008명으로 800만명 돌파에 실패한 뒤 코로나19 여파를 맞았다.

2023 프로야구는 시즌 초 국제대회 부진 여파 속에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력평준화 속에 예전의 인기를 회복, 800만 관중을 회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LG 선수단이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을 마친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LG 선수단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을 마친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A의 경기,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LG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A의 경기, 마지막 홈경기를 찾은 LG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LG 선수단이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을 마친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LG 선수단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을 마친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LG 선수단 15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을 마친후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15/

역사적인 현장을 직관하기 위해 잠실을 찾은 LG 팬들은 3루측 두산 관중석까지 침공해 노란 물결의 장관을 이뤘다. 힘겨운 3위 싸움을 하고 있는 두산 팬들은 응원단을 중심으로 섬처럼 고립됐다.

순위싸움에서 가장 중요했던 경기. 기싸움에서 밀렸다.

2회 양석환의 2루타와 박준영의 내야 강습안타로 1-0으로 앞섰지만, 4회 2사 만루에서 대타 문성주에게 싹쓸이 역전 2루타를 맞았다. 선발 김동주를 내리고 박치국을 투입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해민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8회 로하스의 19호 솔로홈런으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가 컸다.

LG는 이날 승리와 함께 경기 후 우승트로피 수여 기념식까지 불꽃 축제 속에 29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감독으로 우승트로피는 처음"이라며 감염경엽 감독은 "첫번째 목표(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 만큼 두번째 목표(한국시리즈 우승)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오지환은 "기쁨은 잊고, 전쟁 모드로 돌입하겠다"며 한국시리즈 제패를 약속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